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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위장을 잠재우는 삽주꽃

 

 

 

위장을 잠재우는 삽주꽃

 

속이 울렁거린다

왜 저런 일이 자꾸 생기는지 원

 

신문과 방송을 보지 않으면 되거늘

애써 뉴스를 보고는

이런저런 비리 사건에 비위가 상해

구토증을 재발시킨다

 

정치인의 거짓말에는 욕지기가 나고

좌파의 뻔뻔스러움엔 속이 뒤집히며

말도 안 되는 어린이 성폭행 사건 나오면

머리까지 아파져 온다

 

배가 아픈 것 이런저런 많은 이유 있지만

요동치는 위장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창출이라는 약재 하나로 넉넉하다

위장을 달래야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

 

산속에 조용히 피어있는 삽주꽃이

창출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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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 산지의 물 빠짐이 좋고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햇뿌리는 백출이라 하고 묵은 뿌리는 창출이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 쓴다. 소화장애나 위장기능 이상에는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감기와 사지 관절의 풍습에 의한 동통이나 마비에도 처방하며 비타민A가 많아 밤눈에도 좋다고 한다. 간장 보호와 해열 등 다양한 치료제도로 활용한다. 작은 꽃이 모여 꽃다발이 되는 삽주꽃은 신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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