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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사라진 반상회

 

 

사라진 반상회/유유

 

 

무슨 무슨 날이면 동네에 떡을 돌렸는데

이젠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도 모를 정도

강아지 소리는 들린다

 

 

 

 

예전엔 꼭 필요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고

서로 잘 있나 얼굴도 확인

품앗이 요청과 같은 상부상조의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젠 통제 같은 느낌이 싫고

선거에 악용될까 금지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있는 듯 없는 듯해진 반상회

 

 

세상은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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