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서러우면
목청도 쉬어버렸고
눈물도 말랐구나
사연이 무엇인지 묻지도 못할 정도
두어라
누가 말리랴
만 년 동안만 울게 하라
2017.2 발간한 시조집인데 사진과 시조를 결합한 형태로 만들었답니다.
불과 6년 전인데 그 때는 디카시만 겨우 전파되기 시작했었는데 지난해 부터는 디카시조도 등장하였고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디카시조집이란 명칭을 부여하여 새로운 시집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네요
돌을 책 전체의 소재로 삼아 디지털 카메라 사진과 시조를 엮은 책이라 할 수 있는데
첫 페이지가 앞에 있는 [얼마나 서러우면]이라는 시조가 되었는바
책 첫장부터 울어대면 곤란할 것 같기도 해서
바꿔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답니다.
<돌 관련 책의 첫 페이지 인상으로 어떤 분야가 좋을 지 의견 듣고 싶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