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챙이
아버지가 석수쟁이면
아들도 석수장이 되었다는데
돌 많은 제주도엔
돌챙이가 다 죽었노라
석공이
예술가 되니
여기저기서 돌이 웃는다
돌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람을 석공이라 하고 석공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는 석수장이라고 하는데 석수장이보다 더 비하하여 석수쟁이가 되었다.
제주도에서는 돌장이가 돌챙이라는말로 변해서 기술이 전수되었는데 금릉석물원의 장공익 석공이 죽은 이후 사실상 대가 끊어졌다고 한다.
<장공익 석공의 가장 큰 명작 휼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