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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한겨울 돌담길

 

 

한겨울 돌담길

 

 

그 누가 가장 먼저

발자국 남길까나

 

동네의 강아지와 새조차 조용하다

 

눈 쌓인

세배 가는 길

이젠 보기 어려워라!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

동생 발자국

할아버지 댁으로 세배를 갑니다

하얀 눈을 밟으며 세배를 갑니다

 

 

<감나무가 있는 조용한 시골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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