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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이름만 방선문

 

 

 

 

이름만 방선문

 

                          유유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말

물론 신선도 선녀도 만나려니 생각은 안 했다만

삭막한 계곡

속세와 너무 가까운 탓일까

늦은 봄에 뒹구는 낙엽이

따분하다며

홍수를 기다리는 어처구니없는 공간

관광객 유혹하는 화려한 홍보 문구가 미안해도

바위야 할 말이 없다.

 

 

 

 

 

 

방선문()은 신선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 또는 신선이 사는 영산, 즉 한라산으로 오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들렁귀라고도 부른다. ‘들렁’은 속이 비어 툭 트였다는 뜻이며, ‘귀’는 입구를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또한 등영구(登瀛丘)에서 유래했다는 의견도 있다.

방선문은 영주십경() 가운데 하나인 영구춘화()의 장소로 알려져 있는 경승지로서, ‘영구’는 방선문을 가리키는 별칭이다. 방선문에는 이곳에서 목욕하던 선녀들을 몰래 훔쳐보다가 들킨 선비가 옥황상제에게 끌려가 그 벌로 흰 사슴이 되어 백록담을 지키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 방선문 [濟州訪仙門]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한국학 중앙연구원)

 

 

 

 

 

 

다음블로그가 개판되어 가네요

안 할 수도 없고

네이버로 옮겨 가기도 그렇고

열불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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