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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서우봉 산책길







서우봉 산책길



                                                         유유



저 멀리 잔설의 한라산 보이고 그 앞은 함덕해수욕장

바다와 오름이 어우러진 서우봉

유채꽃 핀 산책로 걷다가 뒤돌아보는 여유

약간의 오르막길에 힘들거나 다리 아프지 않아도

잠시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다본다












길 한편은 언덕이고 다른 한편은 바닷가 낭떠러지

다시 일어나 걸으니 

귓전에 속삭이는 봄바람 소리 들리고

지나가는 갈매기가 전달하는 소식은 알 듯 모를 듯

바다 위의 파도도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길가의 작은 봄꽃과 바위를 딛고 자라는 나무 이름 궁금해도

그냥 지나치게 되는 발걸음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저 물고기의 이름은 무엇일까

천천히 오고 가는 관광객들 가운데

멍멍이는 무언가를 아는 양 발발거리며 달린다.












서우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기생화산이다.                       

해발 113.3m이며 높이는 106m이다.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해마다 서우봉일출제가 열린다. 역사적으로는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하였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서우봉의 정상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봉수대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의 동굴이 있었다.










함덕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와 맑은 물이 있는 곳으로 제주도의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83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고운 패사질의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은 길이 약 900m, 폭 120m에 달한다. 면적은 465,000㎡이다. 바다의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함덕이라는 지명은 함씨가 놓은 돌다리인 ‘함다리’를 한자화하면서 넓은 바위를 의미하는 덕() 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해변의 동쪽에 있는 오름(서우봉) 때문에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서우라는 명칭은 봉우리가 물소[]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몇 명은 쓰고 있던데

정말 이러한 곳에 마스크가 필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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