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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미나리냉이의 순종

 

 

미나리냉이의 순종

 

당신이 하는 대로 따르렵니다.

 

에이!

요즘 그런 여자 어디 있어

말만 들어도 가슴 울렁거리게 하네!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부담스러운 말,

그럴 사람도 그럴 일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되는 세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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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냉이; 산지의 그늘진 곳이나 계곡과 들 변두리의 습기 있는 곳에서 산다. 작은 꽃들이 원줄기 끝에 뭉쳐 달리며

몸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백화쇄미제 또는 곤륜초라고도 불리는데 잎은 미나리 또는 삼베 잎을 닮았고 꽃은

냉이를 닮은 면이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거나 생선조림의 밑에 깔아 쓰기도 하고 뿌리는 채자칠이라 하여 백일해와

타박상 치료제도 쓴다고 한다.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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