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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백량금의 무게




백량금의 무게/유유


욕심이란 구름이 만든 안개

어느 곳에 모든 것 잴 수 있는 저울 있어

욕심 무게 달아볼까나


구름의 무게는 하늘도 모르는데 

욕심의 무게를 인간이 어찌 알랴

돈이란 욕심을


아기 돌 반지 금 한 돈이 기분 좋은 무게

금 백 량의 욕심 품고 있으면

기울어 넘어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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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량금; 제주도 숲속에서 사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자금우보다 조금 큰 나무라고 하지만 나무보다는 풀처럼 보인다. 열매를 백 량이나 맺는다고 하여 백량금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붉은 열매를 달고 있다. 겨울에 눈에 덮이면 무게 때문에 넘어져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주사근이란 이름으로 호흡기질환에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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