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이나무에 걸린 꽃




이나무에 걸린 꽃/유유


소원을 빌어보세요

주렁주렁 꽃 걸어 놓았으니

못다 이룬 꿈을 들어줄지 몰라요


꽃점을 쳐 드릴까요

마법사에게 빌려 온 희망 주머니 있어

좋은 것 가르쳐 줄지도 몰라요


다른 나무 신경 쓰지 말고

이나무 걸린 꽃에 집중해 보세요

무언가 깨달을 때까지.


......................................................................

이나무; 남부지방 숲속에서 높이 15m까지 자라는 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인데 작은 점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 마치 이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여 이나무라 불렸다고 한다. 6월에 녹색을 띤 노란빛의 꽃이 아래로 주렁주렁 달리고 가을에는 주황색의 열매가 된다. 한방에서 피부질환에 사용되었는데 화장품 원료로 개발되고 있다 한다. 꽃말은 "질긴 인연"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루미천남성의 자태  (0) 2017.06.13
무엽란 그리기  (0) 2017.06.12
아마존 이름의 백미꽃  (0) 2017.06.09
속박이 싫은 바위수국  (0) 2017.06.08
조잘거리는 방울새란  (0)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