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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억새 길





억새 길


방문객 실망 않게

바람아 불어주라


조금은 혼 빠져야

추억이 생긴단다


제정신

갖고 다니면

재미없다는 세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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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제주도의 가을 억새밭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관광명소로 알려진 산굼부리에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 가 즐기는데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더 멋지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도 여러 군데 있다. 사진작가들은 가메옥 앞 평원 같은 넓은 억새밭 물결을 선호하지만, 일반인은 접근하기 어려워 주로 오름을 찾게 된다. 사진은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 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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