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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갑마장길





갑마장길


대록산 출발하여

갑마장길 가노매라


목장길 따라가니

들꽃들이 환영한다


말들은

어데 갔는가

바람개비가 벗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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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표선면 가시리 일대는 조선시대 가장 넓은 말 목장인 녹산장이 있었는데 여기에는 최고 등급으로 선정된 갑마만을 사육하는 갑마장을 두어 집중적으로 관리하였다고 한다. 1895년 공마제도 폐지 이후부터 쇠퇴해 오다가 지난 2011년 목장 내에 "녹색길 조성 등 친환경 생활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20.2km의 산책길을 만들었고 조금 축소해 10km의 <쫄븐갑마장길>도 조성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사진은 대록산에서 따라비오름으로 가는 목장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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