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사라진지 한참이나 지났건만
상효원에는 이 가을에 탐라산수국이 피어 가에 있는 장식품이 헛꽃 아닌 양성화임을 보여주었고
이제 막 피어나는 애들도 있었으니
민주주의 시대가 맞는 모양입니다.
탐라산수국
산수국이란 중앙의 본 꽃인 양성화를 돕기 위해 주변의 무성화가 어쩌구 저쩌구 ......
요즈음 나비들은 약아빠져서 가에 있는 하얗게 큰 꽃은 가짜라고 알게되고
사기꾼 같은 꽃에 속지 말자고 어쩌구 저쩌구 ........
제주도에서는 괜스레 도체비꼬장이라고 불렀을까?
홀림꽃이 헛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암술과 수술을 달았다.
그리고 내친김에 흰 얼굴에 비싼 재료 구해 멋들어 지게 화장도 했다.
그래도 나비들이 안 오자
홀림꽃이 스스로 나비처럼 변신해
본꽃 위에 나비인 양 앉아서 지나가는 나비 유혹하고 있다.
꼭 걸리는 녀석 있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