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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눈길

 

 

 

눈길


백지의 세계에선

누구나 백치가 된다 하니


눈 쌓인 길을 걸으며

생각을 비워보자


해탈은 못 하더라도

철학자야 못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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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한겨울철 한라산 탐방코스는 어리목코스가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접근성에서 가장 뛰어나 해마다 제주관광협회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한다. 시외버스로는 1100도로 어리목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있는 어리목광장으로 가게 되는데 약 1km 정도 되는 이 구간은 제설차가 도로 위의 눈을 치워 도로 좌우에 쌓아서 "눈의 벽"을 만들게 된다. 사진은 제설작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어리목 입구의 도로 설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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