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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스크랩] 입술이 부는 사랑바람

어린아이 생채기 나면

호~ 불어 줄게 울지 마라

입술에서 나온 사랑바람은

마음 속 상처부터 치료

 

눈에 티가 든 총각은

처녀보고 불어 달라 해

가까이 온 입술 한번 훔치고

석 달간 가슴이 두근두근

 

남자의 입술이

사랑바람 힘껏 불어

촛불을 끄는 것은

여자 입술 필요할 때

 

한 평생을 살면서

사랑바람 내는 입술 맛

알아보지 못한 남자는

천하의 바보

 

고운 입술 있으면서

쭈그렁탱이 될 때까지

기습 못 당해 본 여자는

억세게 운 없는 인생

 

<입으로 불어서 상처가 아무는 것은 "사랑+기" 때문이다>

 

 

사진의 모델분은.. 우리까페.. 운영자인 단비 어머님입니다.. ^^

참 고우시죠~ ^^

어머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모든 우리네 어머님들이 이렇겠지요~ ^^

사진 하나만으로 행복해지는... 그리고 유유시인님의 글귀를 읽어보면..

웃음까지 절로나는 시입니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미정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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