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정신 문학/시-야생화 2024. 12. 9. 사랑의 열매 죽절초 사랑의 열매 죽절초 옷깃에 사랑의 열매 달리면 겨울의 신호 이웃에 대한 연민 가련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랑 그래서 12월의 나무 붉은 열매는 추위 극복하는 정열의 화신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 잡아숨어서 봉사하는 정신이 천금보다 귀한 가치라호소하는 나무 하늘 향해 기도하는 열매가무릇 눈길 끌어 멸종 위기 수난있는 듯 없는 듯했던 꽃열매가 너무 아름다워 처연하기만 한풀 아닌 나무. 죽절초; 제주도 남쪽 지역 물줄기 주변 숲속이나 바닷가에서 자라는 늘푸른떨기나무로 줄기에 대나무 같은 마디가 있어 죽절초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나무임에도 풀 초자 붙인 이름 사연은 알 수 없다. 6~7월에 황록색의 볼품없는 꽃이 피지만 붉은 열매는 아름답고 겨우내 볼 수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 12월.. 문학/디카시 2024. 1. 15. 징검다리 역할 징검다리 역할 사랑과 평화의 밀알이 되리라 웃기고 있네 디딤돌을 밟고 개울을 건너가기만 해 보았지 진정으로 많은 사람을 위해서 스스로 밟히는 돌이 되어 준 적이 있을까 에이, 서로 피곤한 소리 하지 말자! 대구시 칠성시장 안에는 징검다리라고 하는 사회복지시설이 있다고 한다. 거리 노숙의 위험에 처한 이들을 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보호 또는 자립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자 2013년 2월 4일 설립하였는데. 징검다리에서는 일시적인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노숙인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다른 곳에서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 발견되지 않는다. 말로만 떠들 뿐! 태풍이나 홍수로 징검다리가 떠내려 가면 동네 사람들이 합심하여.. 문학/시-야생화 2024. 1. 10. 일지매 일지매 소설과 만화에 나왔었고 방송 드라마에도 등장했다고 하던가 그런데 지금은 어디 갔나 요즘엔 여기저기 매화가 너무 많아서 그런 거 안 통한단다. 梅蘭菊竹이라 칭하는 四君子 중 으뜸이면서도 봄을 상징하는 것은 매화라고 하는데 그것은 귀하던 시절의 이야기이고 이제는 여기 저기 너무 흔해서 이른 봄 잠깐 보아줄 뿐 갈수록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 2024.1.7 서귀포시 칠십리공원에서 일찍 꽃을 피운 매화 - 일지매(一枝梅)는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빼앗아 그 자리에 매화나무 한가지의 그림을 두고 사라지는 중국의 가공 인물이다. 한국에서는 일반 도둑 및 자객처럼 검은 옷을 입는 도둑이지만 못생긴 얼굴을 하고 다닌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그 속설은 눈만 드러내는 상태.. 문학/시-야생화 2022. 5. 29. 멀구슬나무의 지표 멀구슬나무의 지표 유유 하늘을 배경으로 땅을 거울삼아 갈 곳 찾아본 후 언제든 아무 곳으로나 갈 수 있는 자유분방함 봄이 돌아와서 새잎 나오는지 꼭 확인할 때까지는 씨를 버리지 않는 자기 사랑 벌레도 세균도 접근 금지라 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까지 온 전신에서 항생제를 생산하는 방어능력 늦은 봄 보랏빛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요 여름 잎은 그늘 가을 열매는 새들 식량이었다가 몸체는 가구가 되는 희생정신. 멀구슬나무; 구주목이라는 이름도 있으며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큰키나무로써 제주에서는 몰쿠실낭이라 부른다. 5월에 보라색의 풍성한 꽃을 피우고 가을에 담황색의 열매를 맺는데 다음 해 2~3월까지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새들의 겨울 양식이 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천련자, 뿌.. 문학/노랫말 2020. 5. 5. 내 신발 내 신발 유유 아무리 무거워도 불평불만 아니하고 진흙탕 자갈밭도 희생정신 앞장서며 어느 곳 팽개쳐도 끈기 있게 기다림을 모르고 지냈구나 미안하다 내 신발아 내 발이 못생겨도 포근하게 감싸주고 발걸음 흔들려도 넘어짐을 잡아주며 날 위한 일편단심 봉사만을 해왔는데 푸대접 심.. 문학/시-야생화 2019. 11. 28. 고마운 고마리 고마리는 보통 9월~10월에 꽃이 피는데 서귀포지역 해안가 용천수가 흐르는 곳에서는 11월~12월에도 피어난답니다. 고마리; 고만이라고도 하며 냇가나 도랑 등 양지바른 물가에서 많이 자란다. 꽃의 형태와 피는 시기 및 색깔 그리고 잎의 모양새 등이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메밀꽃이.. 문학/시-야생화 2018. 5. 24. 생명의 교훈 멀구슬나무 생명의 교훈 멀구슬나무/유유 하늘을 배경으로 땅을 거울삼아 갈 곳 찾아본 후 언제든 아무 곳으로나 갈 수 있는 자유분방함 봄이 돌아와서 새잎 나오는지 꼭 확인할 때까지 씨를 버리지 않는 자기 사랑 벌레도 세균도 접근 금지라 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까지 온 전신에서 항생제 생산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