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4. 6. 26.
해석의 차이
해석의 차이 통쾌하게 웃고 있다너무 슬퍼서 큰 소리로 울고 있다아니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무슨 소리 한심스러워서 하품만 크게 하고 있는 것 같다멀리서 입 벌린 모습을 보고 하는 말들 보는 사람의 시각차라고 하는데같은 사물에 대해비슷비슷한 해석이 나오면 문제없이 좋으련만완전히 상반된 의견이 나올 땐답이 없다. 괴롭히는 것일까아니면 시원하게 등을 긁어 주는 것일까 사랑을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하고잘 못 했다고 지적하며 조용히 타이르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들게 업고 간다고 했더니만짐승의 교미 자세라고 누구나 같은 의견을 내는 현상도 있지만현대 사회는 워낙 다양해 보는 눈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