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꽃 문학/디카시 2025. 3. 9. 장딸기 부지런한 장딸기 넓고도 하얀 꽃잎 딸기 중에서 가장 일찍 꽃을 피웠으니 열매 맛도 특별할까 그런데 정작 딸기는 못 찾겠더라 흰색 딸기는 없으니까! 장딸기; 땃딸기라고도 하며 남부지방의 바닷가 야산에서 주로 자란다.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땅을 좋아하는데 여러 딸기 종류 중에서는 가장 일찍 피우는 꽃이 찔레꽃과 유사하지만, 찔레꽃보다는 크고 흰색 빛도 더 강하다. 덩굴줄기는 찔레보다 작고 땅에 낮게 깔리며 땅속줄기를 따라 번식한다. 열매는 여러 종류의 빨간 색 딸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복분자보다는 작고 맛도 약간 차이가 난다. 뿌리와 잎은 열과 독을 내려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꽃말은 “존중, 우애” 제주도에서는 장딸기 꽃이 1월 부터 피우기 시작해 5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 문학/시-야생화 2023. 7. 25. 백합의 문제점 백합의 문제점 진하고도 감미로운 향기 풍성하게 크고도 아름다운 형태 100종류도 넘는 꽃 그런데 최고는 못 된다고 한다 힘과 아름다움을 갖췄고 과거엔 정신적 순결과 신성함의 상징 풍요와 결실도 뜻 하나 결국엔 남는 게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한 송이 고상한 흰 백합화야 개뿔 붉게 화장도 하더니 늙기는 왜 그리도 빨리 늙어야 하며 하루라도 더 살려고 지저분하게 아등바등 끝까지 보이는 추태란! 마돈나 릴리; 백합은 백합과 백합속의 110여 종을 통칭한다고 하나 보통은 흰색의 나리 종류를 말하기도 한다. 백합의 종류 중에서 가장 꽃과 키가 큰 것을 마돈나 릴리라고 부르며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기 때문에 성모백합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개발된 백합의 일종일 것이다. 백합의 꽃말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 문학/시-야생화 2022. 5. 10. 꽃이 큰 애기송이풀 꽃이 큰 애기송이풀 유유 고사리 닮은 푸른 잎을 모아 만든 풍성한 둥지 속에서 붉은 나신의 새 새끼들이 커다란 입을 벌려 먹이 달라고 하는 모습 요란한 소리가 나는 듯하나 아닌 적막의 공간 이 땅에 태어나 이름 잘 못 지어진 것이 어찌 한 둘이랴만 많은 종족 중에서 매우 큰 꽃을 보고 애기라고 그냥 넘기기에는 참 그렇다 계곡의 물소리는 소곤소곤 바람이 지나가며 아는 체해주는 곳 모든 것은 웃고 마는 것이 편하다고 하기에 애기송이풀도 큰 소리로 웃고 싶건만 못 된 도둑놈 끌어들일까 봐 입만 벙긋벙긋한다. 애기송이풀; 일부 특정 지역의 숲속 계곡 주변에 사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되어 있다. 꽃이 여러 개 모아 난다고 하는 의미의 송이풀 종류에는 송이풀 외에 수송이풀, 마주송이풀, 명천송이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