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0. 12. 1.
풍경소리
풍경소리 유유 땡그랑 땡그랑 누가 두드리나 지나가는 새도 없고 구름조차 안 보이고 소리가 착각일까 번뇌가 이것일까 숨 한번 가다듬고 먼 산을 바라보네 땡그랑 땡그랑 두 번 울릴 적에 쉬어 가는 바람보고 종 치기가 힘드냐고 정신이 번쩍 들어 법문을 외우건만 소리는 변함없고 사찰엔 달이 뜨네! 風磬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풍령이나 풍탁, 첨령 등으로도 불린다. 종 내부에는 흔히 장식이 달린 쇳조각을 달아 놓으며, 장식이 바람에 날려 흔들릴 때마다 맑은 소리를 낸다. 국내에서는 흔히 절이나 암자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왠지 붕어 모양의 장식이 선호된다. 풍경에 달린 장식은 주로 물고기인데, 그 이유는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자지않 고 수행에 임하라는 뜻이라고 한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