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문학/시-자연 2023. 3. 23.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 무엇이 그리도 억울한가 불만이 쌓이면 사고를 유발하는 법 그래 말하라 아무리 침묵이 금이라고 하였어도 내면에 갈무리되어 있는 사리는 곧 병이 될지니 풀어야 하느니라 그런데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문제 진심은 감추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 해야 하되 가려서 할 줄은 알아야 한단다. 문학/시-야생화 2022. 12. 31. 눈 속의 겨울딸기 눈 속의 겨울딸기 깊은 산사에 사는 스님은 겨울이 다시 돌아와 눈이 많이 쌓이면 속세의 얽힌 티끌 가져오는 이 아무도 없기에 오로지 참선 수행의 기회 지난 한 해는 유난히 사연이 많았기에 다 잊고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도 않으니 깨끗한 눈 속 세계가 좋아라 눈 속에서 존재감을 자랑하고 싶은 겨울딸기도 한 몫 거드네 계절을 반복하며 무던하게도 수련해 왔기에 붉은 사리가 빛을 내도다. 겨울딸기 전설 주연이 효자일 땐 조연은 여우 주연이 효녀일 땐 조연은 호랑이 병드신 부모님 먹고 싶은 겨울딸기 반드시 구해다가 치료에 성공했던 주제는 언제나 효성이 되었는데 이제는 식상한 전설 따라 삼천리 자연산 겨울딸기는 한라산 숲속 겨울철 고운 딸기는 동네의 마트 부모님 아플 때 겨울딸기 찾을까 봐 냉.. 문학/시조-삶 2021. 10. 28. 번민의 순간 번민의 순간 유유 해탈하기 어렵다면 배설로 해결하라 완성체가 사리라지만 잘못하면 암 덩어리 지금이 버려야 할 때 고통에서 해방이다. 문학/시조-삶 2020. 10. 27. 첫 구상 첫 구상 유유 기초가 중요함은 누구나 알면서도 한 발짝 띠는 순간 초심은 블랙홀로 빠지니 명작은 쉽지 않은 것 끈기가 사리 된 산물 문학/시-야생화 2018. 11. 6. 붉은 구슬 토하는 덩굴용담 붉은 구슬 토하는 덩굴용담/유유 오죽하면 붉은 사리 만들어 입에 물고 있을까 그리우면 그립다 말을 하면 될 것을 애틋한 한만 속으로 갈무리 피조차 토하지 못해 구슬로 뭉쳐버린 그리움 영롱한 붉은 구슬 땅에 떨어질라 아니 차라리 흙이 될 지어라 이생에 못 이룬 꿈 땅에서 새로 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