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2. 10. 28.
물매화 평가
물매화 평가 유유 어느 시인은 선녀의 환생이라 하고 사진작가는 산속에 사는 요정이라 불러 주었으며 화가는 가을꽃 중의 여왕이라 손꼽으며 서로 칭송하였다나 종교적 시각으로 보기도 하는데 인연의 고리를 끊는 참선하는 여승이라 하고 매일매일 하늘만을 응시하는 젊은 수녀라고도 하면서 애끓는 사랑 달래는 여인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식물학자는 생태적으로 분석 독한 위장술의 겉모습을 지닌 위선자라 하고 헛수술과 가짜꿀샘으로 벌 나비 유혹하는 사기꾼 그렇게 평가하기도 한다 물매화야 무슨 할 말이 있을까 결코 순백의 가녀린 모습이나 청초한 자세 취한 바 없고 고고한 기품도 뽐내려 하지 않는 그냥 피었다 지는 평범한 가을꽃이라고 할 것 같다. 물매화; 옥황상제의 정원을 관리하는 선녀가 꽃밭을 망친 황소를 막지 못한 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