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0. 7. 28.
순비기꽃
순비기꽃 유유 호오~~~휘 호오~~휘 태양아 머물러라 망사리 채우려면 자맥질 열두 번 더 숨 더 참아라 애기우는 소리 들리는 듯 호오~~~휘 호오~~휘 해녀의 숙명이여 (후렴) 숨비소리 숨어있는 순비기나무 고운 꽃 여름을 노래하네 수줍음을 떨치고. 호오~~휘 호오~~휘 물질모습 아련하다 얼굴엔 염분 가루 파도 심술 버텨내며 긴 숨 울리니 마중 나온 낭군의 발걸음 호오~~~휘 호오~~휘 보랏빛 그리움이여 (후렴) 숨비소리 숨어있는 순비기나무 고운 꽃 여름을 노래하네 수줍음을 떨치고. 순비기나무; 주로 제주도의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란다. 만형자, 풍나무, 단형만형 등의 명칭이 있다. 바람이 세고 햇볕이 강한 바닷가에서 줄기를 땅 위로 길게 뻗으며 낮게 자란다. 뿌리가 모래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해녀가 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