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0. 10. 18.
뒷간
뒷간 하늘의 별도 보고 풀벌레 우는 소리도 들으며 근심을 풀었다 상상 속에 그런 곳이 있었다. ....................................................................................... 옛날에는 화장실을 '뒷간' 또는 '측간(厠間)'이라고 불렀는데, 지방에 따라서는 '칙간(측간의 사투리)', '정랑('뒷간'의 경상도 사투리)'이라고도 불렀다. 점잖게 한자말로 정방(淨房)이라고도 했고 절에서는 '근심을 더는 곳'이라 하여 해우소(解憂所)라 부르기도 했다. 또는 북수(뒷물)를 하는 곳이라 하여 '북수간(北水間)'이라고도 했다. 옛날집 뒷간에는 재를 많이 뿌렸으므로 '잿간'이라고도 불렀고 한자로 회간(灰間), 신간(燼間)이라 했다. 또한 조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