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문학/디카시 2023. 9. 2. 엄살 부리지 마 엄살 부리지 마 걸핏하면 우는소리 한다 참을 땐 언제나 참아야 하는 줄 알면서도 앓는 소리 내는 것은 습관성 몽둥이가 필요할까나! 차라리 측은한 척 불쌍한 모습 보이면 먹을 것이 생길지도 모른다. 함부로 폼 잡다간 몽둥이 날아온다. 눈은 내려 깔고 무조건 복종의 자세를 갖추어야 굶지 않는다고 한다 . 문학/시-자연 2022. 9. 12. 생쥐 생각 생쥐 생각 유유 크다는 것과 작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기준은 또 어떻게 정할까 아주 큰 물체라도 작은 눈 속에 들어오면 더 작은 존재 허상과 실체가 혼동된다 힘이 있으면 좋기는 좋을 것 같아 고양이를 갖고 놀고 인간을 실험용으로 쓸 수 있다면 더 이상 슬픈 생쥐가 아닐 수도 있으니 도술을 익혀보고도 싶다 그런데 현실은 현실 저 멀리 떨어진 섬에 가서 혼자 살고 싶기는 하다만 배도 없고 수영할 줄도 모르니 다시 굴속으로 들어가야 할까나! 문학/노랫말 2020. 7. 13. 흑사장 흑사장의 고양이 유유 검은 모래 바닷가를 어슬렁거리는 고양이 날렵한 기본자세의 걸음걸이 여전하고 먹이를 포착하는 깊은 눈동자 빛나건만 무언가 이상스러운 분위기가 풍긴다 (후렴) 야옹이는 신경통도 관절염도 없다네 길냥이는 무좀도 피부병도 없다네 생선 냄새 나는 곳 고양이가 못 가랴만 그게 아닌 사연 있어 검은모래 찜질이라 세상에 말도 안 돼 고양이가 신경통이라니 흑사장 모래 치료 바다거북은 알까 나 (후렴) 야옹이는 신경통도 관절염도 없다네 길냥이는 무좀도 피부병도 없다네 제주도 흑사장; 제주도는 코발트 빛 백사장으로 유명하지만 검은 현무암이 부서져 형성된 검은 모래 해안도 여러 곳에 있다. 북쪽에 있는 삼양해수욕장이 “검은모래찜질”로 인기가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고 남쪽엔 쇠소깍과 화순리에서부터 사계리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