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4. 1. 3.
겨울 산책길
겨울 산책길 코끝이 시린 짜릿한 맛을 느낄까나 방안에서 얼어붙어 있던 상념이 시원한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한 기분 그래, 일단 나가 보자! 겨울철의 산책길에도 꽃이 보이는데 저 노란 꽃은 유리홉스라고 불리며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봄에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여름에도 가을에도 추운 겨울철에도 꽃을 볼 수 있으니 속내를 알 수 없는 대상인 것 같습니다. 산책길 옆으로 붉은 열매를 달고 즐겁게 환영해 주는 식물은 남천인 것 같고요 길가의 주황빛 열매가 풍성한 것은 피라칸사스라고 하나 봅니다. 조금 추워도 자주 밖으로 나가서 겨울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