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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용궁 행

 

 

못 가는 길

 

세상 어디에나 길이 있다  

하늘에도 길이 있고 바다에도 길이 있고  

마음속엔 더 많은 길이 있다  

 

 

 

 

 

길이 있으니 가야한다 하지만

가면 안 되는 길

가지 말아야 할 길

못 가는 길

마음이 심란해진다

 

 

 

 

가다가 돌아서면 아니 감만 못한다고 해도

그래도 가리니

가다가 못 가면 돌아서 올지라도 가봐야 하리니

바람도 때론 돌아서 간다는데

정해진 길 없는

떠돌이

 

 

 

 

길 아닌 길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가면 될 것 같은데

그런 길 가는 사람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기필코 가려는 광신자

없는 길이 눈에 보이는 착각

빛이 인도하는 길

어려워라.

 

 

<용궁으로 가는 길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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