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꽃향기/유유
겨울에 무슨 꽃이 있는가
하긴 요즘엔 수목원 온실이 있어서 열대식물의 꽃이 많다지
꽃이 다 그게 그거지 뭐

무슨 소리
엄동설한에 매서운 칼바람 맞으며 피어있는 꽃을 모독하지 말라
감히 온실의 화초와 비교하다니

추운 겨울철에도 꽃은 피는데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 아닌 특별한 환경에서 나타나기에
관심의 대상이 될까나

그게 아니라
인간 세상의 독한 화장품 냄새 같은 그런 속된 이야기 아닌
그윽한 자연의 향기를 알리려 한다네!

감국;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황국이라고도 하는데 제주도에서는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서귀포 지역에서는 겨울철에도 꽃이 남아 있다. 산국과 구별이 어려우나 보통의 경우 꽃은 크고 잎은 작으며 단맛이 난다는 차이가 있다. 옛날부터 다양한 민간 처방과 한방에서 사용했는데 베개 속에 넣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차나 술을 담가 먹으면 눈이 좋아지고 감기 예방과 손발이 차가운 증상을 치료했다고 한다. 꽃말은 "그윽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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