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바람이 더 추워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추위라고 했지만
그래도 미워
왜 하필이면 봄꽃을 시샘하는 바람이 되었을까
한겨울철에 추운 것은 당연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너무 따스했던 겨울에 대한 질투심인가
심술이 지나치구나
아무리 그래봤자 어찌 오는 제비를 막으랴
그래 잠시라도 실컷 날뛰어 봐라
악물고 참아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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