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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모여 사는 홀아비꽃

 

 

 

모여 사는 홀아비꽃

 

                                              유유

 

 

사랑이 괴로워 홀로 산다고 하니

알 수 없는 말

그러면서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모여 산다니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

 

 

 

 

 

 

 

홀아비들이 모여서 무엇을 할까

합창 연습

가장 그럴듯한 변명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어째 아닐 것 같은 기분

 

 

 

 

 

 

 

모여 있어도 혼자는 혼자다

홀로의 허허로움을 달래기 위해 서로 의지할 뿐

사랑과 괴로움의 경계선에서 고뇌하는

군중 속의 외로움이다.

 

 

 

 

 

 

홀아비바람꽃; 중북부지방의 높은 산이나 숲속 등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조선은연화, 홑바람꽃 등으로도 불린다. 20가지 바람꽃 종류 중 원줄기에서 꽃대가 한 개 나와 꽃이 핀다고 하여 홀아비바람꽃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한국 특산식물로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7~8월에 납작한 타원형으로 맺힌다.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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