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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꽃 샤워

 

 

 

꽃 샤워

 

                        유유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피부 장벽을 망가뜨리고

찬물은 심장에 지장을 주고

미지근한 물이 좋다고 하지만 말 그대로 미지근 싫어

그러면 물 아닌 공기로 샤워를 하면 어떨까

 

 

 

 

 

 

 

 

매일 샤워하면 피부가 상하고

때를 자주 밀어도 상피 세포를 깎아 염증을 유발하고

오래 샤워해도 피부 건조를 초래한다고 하니

새로운 샤워 방식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꽃 샤워

꽃에서 나오는 향기로 샤워한다면

피부 망칠 일도 없고 오래 해도 좋고

몸속은 물론 마음속 깊숙이 씻어 낼 수 있으리라!

 

 

 

 

 

 

 

삼지닥나무; 가지가 세 갈래로 갈라지는 닥나무로 한라산과 남해안에서 자라며 종이 원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꽃은 겨우내 하얀 솜털로 쌓여 크다가 이른 봄에 샤워기 모양으로 아래로 쳐진 노란 꽃을 피우는데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붉은 꽃도 있다. 꽃봉오리를 몽화, 뿌리를 몽화근이라는 이름으로 시신경이나 조루 등에 처방한다고 한다. 꽃말은 "당신께 부를 드립니다.

 

 

 

- 잠깐이라도 향기 목욕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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