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스크랩] 멍석딸기 꽃봉오리

 

 

 

멍석딸기 꽃봉오리

 

손님이란

왔다가 가는 사람인데

떠나는 것이

야속하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소녀

 

갈 테면

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억지 논리 따지면서

얼굴 상기된 채

한숨만 쉬는 산골 아가씨

 

다시 오마

그 말 거짓인 줄 알면서도

가시는 분 마음 상할까

사립문 기대어

눈물 숨기는 그 여인.

 

.........................

멍석딸기; 산기슭에서 포복성으로 낮게 자란다. 햇볕이 좋은 곳을 찾아서 가시덤불을 만들며 뻗어 나간다. 줄기와 잎 그리고 꽃자루에 가시와 털이 많이 나 있다. 꽃은 분홍색으로 피지만 봉오리인지 활짝 핀 것인지 애매할 정도로 피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열매로 바뀌어 꽃받침이 곧 열매 접시가 되어 버린다. 꽃보다도 열매가 더 붉다. 야생 딸기에는 산딸기, 장딸기, 줄딸기, 곰딸기, 멍석딸기, 복분자, 뱀딸기 등 20여 종이 있으나 열매가 비슷하지만 꽃은 많이 다르다고 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