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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호자덩굴의 쌍둥이 꽃





호자덩굴의 쌍둥이 꽃/유유

 

싱크로나이즈

무엇인가 모르지만 둘이서 자맥질

 

듀엣

무슨 노래 부르는지 입 두 개 벙긋벙긋

 

일란성인지 이란성인지

쌍둥이

그놈의 게놈이 같다고 해서 붙은 말

 

숲속의 하얀 호자덩굴 꽃은

한술 더 뜬다

변신의 이형예현상이라고 어려운 말 쓰는데

 

우리말 갈오기에 숨어 있는 해답 있을까

아인슈타인의 쌍둥이 시간 역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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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자덩굴; 제주도 등 남부 섬 지역 숲속에 사는 식물로 옆으로 자라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퍼져 나간다. 6~7월에 가지 끝에 2개씩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장주화(4개의 짧은 수술에 1 긴 암술대)와 단주화(긴 수술에 짧은 암술대)가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암꽃과 수꽃이 다르다거나 4개씩 피는 변형이 있다는 등 특별한 것들이 발견되어 이주화성 또는 이형예현상이라고도 하는 설들이 많다. 꽃말은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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