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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마름의 암호




마름의 암호/유유


1-1-1-1의 암호를 풀라 했더니만

매화마름이니 붕어마름이니 엉뚱하게 꽃마름까지 등장

해석이 쉬우면 어찌 암호가 될까


일 년만 산다고 1이요

꽃과 열매가 하나라 또 1이고

꽃의 크기는 1cm이니 그것도 1이 되며

꽃이 하루만 피어 있다고 해서 다시 1을 더했다고 한다나


비밀도 많으니

잎자루에 감춘 공기주머니

마름모꼴 삼각형 이파리의 수영 실력

물속 진흙에 정착할 수 있는 열매의 가시 뿔

요모조모 뜯어보면 알 수 없는 수수께끼 많은 존재다


물에 떠다니는 부평초 아닌 부평초

땅속에 뿌리 박고 길이 조절 능력 줄기 있지만 알아주지 않고

배고플 때 열매만 거칠게 따가는 인간이 밉지만

수면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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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 연못이나 소택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여름에 흰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를 맺는데 예전에는 어린아이들이나 어른들까지 열매를 따 먹었다. 구황식물로 사용되었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났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능경(줄기), 능엽(잎), 능실(열매), 능피(껍질), 능분(가루) 등 여러 이름으로 각종 질병 치료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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