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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중의무릇 참선 자세





중의무릇 참선 자세


흔들린다

아직도 잡념이 많은 탓

속세의 인연을 끊기가 어찌 쉽겠느냐마는

마음공부 시작했으면 마귀부터 쫓아낼지어다


흔들린다

졸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가부좌 굳게 틀고 허리 곧게 세운 후

복식호흡법 따라 금강 단련 매진할지어다


흔들린다

바람에 의한 자연현상

흔들리는 모습은 외형에 불과할 뿐

내면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 참선 자세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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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무릇; 중부 이남 산과 들의 부엽질이 많은 반그늘에서 자란다. 햇볕이 많은 한낮에만 꽃을 피우는데 6개의 황색 꽃잎 뒷면에 녹색의 빛이 돈다.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정빙화라고 하여 심방질환에 사용한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알기 어렵고 숲속의 노란 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꽃말은 "일편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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