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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누군 쉬고 싶지 않나





누군 쉬고 싶지 않나


어떨 땐

다 때려치고

정말로 쉬고 싶다


그래도

그러지 못하는 건

인간으로 태어난 탓


내 쉬면

누가 알리요

살아갔던 흔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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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다려도는 조천읍 북촌리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써 제주도 내 50여 개 무인도 중 유일하게 개발 가능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지난 15년간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었다. 4개의 낮은 섬과 여로 구성되어 있고 숨은 비경으로 손꼽히지만, 막상 볼 수 있는 대상물은 오로지 정자 하나뿐이다. 사진은 섬 앞 어부의 조업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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