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쉬고 싶지 않나
어떨 땐
다 때려치고
정말로 쉬고 싶다
그래도
그러지 못하는 건
인간으로 태어난 탓
내 쉬면
누가 알리요
살아갔던 흔적을.
................................................................................................
사진 해설; 다려도는 조천읍 북촌리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로써 제주도 내 50여 개 무인도 중 유일하게 개발 가능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지난 15년간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되어 있었다. 4개의 낮은 섬과 여로 구성되어 있고 숨은 비경으로 손꼽히지만, 막상 볼 수 있는 대상물은 오로지 정자 하나뿐이다. 사진은 섬 앞 어부의 조업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