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국 만날 때는
유유
낮도깨비
있다면 햇살 따가울 때
횃불 들고 다니는 돌하르방
달 그늘 있는 곳에서
멍청하게 앉아 기다리다가
횃불 떨어뜨리곤
제자리에서 뱅뱅 돌아버리니
찬바람 휘휘 불고
눈발 날릴 때까지
물구나무서기 하고 있다.
닭살 돋을 때
달빛은 끝없이 주변을 맴돈다.
산수국 피어 있는 곳엔
늘 도깨비들이 모여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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