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6. 1. 8.
동구나무
동구나무 기다리지 말자꾸나 입구는 여러 곳 아니 이젠 마을조차 없는데 누굴 생각 미련이란 말은 왜 생겨서 이리도 가슴을 저리게 하나 서울로 떠났던가 군대도 갔었고 그런 때가 있었단 말인가 눈물이 거름 되어 쑥쑥 자란 동구나문 그림자 마져 사라졌는데 기념비라도 있었으면 살았던 자리 금줄은 왜 그리도 약했단 말이냐 그 나무 이름은 무엇이었더라 우리 동네 동구나무. 그 나무 언젠가 어디선가 눈결에 스쳐 갔던생각나 다시 볼까 두 눈을 감아 봐도초승달 앉았다 간 그 가지 기억 못 해제 자리 비틀비틀 봄인가 가을인가바람이 흔들었나 새들이 놀다 갔나움직임 없는데도 이 내 몸 뒤뚱뒤뚱아련한 그 나무는 가지가 몇 개였나나비야 어서 와서 춤이나 추어보자작시 유재진작곡 전경숙지휘 고성진노래 남양주시립합창단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