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문학/디카시 2023. 9. 2. 엄살 부리지 마 엄살 부리지 마 걸핏하면 우는소리 한다 참을 땐 언제나 참아야 하는 줄 알면서도 앓는 소리 내는 것은 습관성 몽둥이가 필요할까나! 차라리 측은한 척 불쌍한 모습 보이면 먹을 것이 생길지도 모른다. 함부로 폼 잡다간 몽둥이 날아온다. 눈은 내려 깔고 무조건 복종의 자세를 갖추어야 굶지 않는다고 한다 . 문학/디카시 2021. 7. 18. 어정쩡한 마음 어정쩡한 마음 유유 이게 아닌데 권리를 주장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싶건만 다칠까 봐 오히려 손해 볼까 봐 그렇다고 무조건 순종할 수만은 없는 일 가만히 있으면 호구인 줄 알아 이것저것 멋대로 해대니 미칠 지경 어찌해야 할까나 구름아 무심하게 어디로 흘러간단 말이냐 어정쩡한 태도가 나도 싫어 얼굴엔 주름살만 편하게 찌그러져서 낮잠 잘 수 있는 내공이 그립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