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파도 문학/시-자연 2022. 8. 11. 파도의 변덕 파도의 변덕 유유 바닷물이 철썩철썩 시원해라 태양열에 뜨거워진 바위 표면을 식혀주고 근질근질도 씻어주니 몽돌해변에선 자그르르 간지러워 부드럽고도 너무 우아해 여성적이라는 생각 함부로 하지 말라 지나가면서 찰싹찰싹 재미있어 가는 비에 옷 젖는다는 말을 잊고 있을 때가 바로 이런 시간 성난 파도가 우르르 쾅 무서워라 같은 바닷물의 움직임일진대 이리도 다를까 아마 인간에게 배운 모양. 문학/디카시 2021. 9. 14. 성난 파도 성난 파도 범인은 태풍이었다 비단결같이 부드러운 수면이었는데 배를 뒤집고 바위를 부숴버리도록 선동하니 민심은 그리되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