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 문학/시-자연 2025. 2. 7. 나무에 색칠하기 나무에 색칠하기/유유 심심하고 무료하던 차 겨울바람은 산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할 일이 생겼다면서 신바람 휘잉 환호성 조용히 서 있는 나무 찾아다니며이 나무 저 나무를 가리지 않고 하얀 색칠을 한다그것도 반쪽만 겨울철에도 긍지의 푸른 빛을 자랑하고 있던 소나무는한쪽 방향에만 흰 칠을 해 놓으니황당해도 어쩌랴 해가 나타나서 지워주기만을 기대하노라! 문학/시-자연 2025. 1. 23. 눈 붙이기 눈 붙이기 겨울바람은 뛰어난 화가일까 아니면 장난이 심한 심술꾸러기일까나 눈 오는 날이면 돌담이나 담벼락 여기저기 눈 붙이기 신이 난다 흰 눈은 단색이라서 평소엔 세상을 백지로 만들어 놓는다고 하지만검은 돌벽엔 멋진 흑백의 수채화바람은 신나게 칠했다 지웠다가를 반복하면서독창적인 작품 보여준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