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4. 27.
부드러운 물솜방망이
부드러운 물솜방망이/유유 몽둥이나 홍두깨가 무지막지하게 두들겨 팬다면방망이는 부드러운 애교그래서 다듬이질이나 빨래할 땐 손에 정이 들어가고가까이 두고 사는 여인의 친구 그래도 가끔은 독한 마음의 표현이 나오기에더 부드러워지라고 솜방망이아프니까 솜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할 땐물방망이가 될까나 어쩌다가 물솜방망이라는 이름이 붙어서주변의 모든 사물에 부드럽게 대해야 하는 신세갑자기 세찬 바람 불어와옆의 식물을 조금 건들일까 노심초사한다. 물솜방망이; 지리산 등 산지는 높은 지역 습지에서 제주도에서는 저지대 습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줄기에 흰털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솜방망이라는 말은 씨가 날아가기 전의 꽃대와 결실 모습에서 나왔는데 솜방망이와 비슷하지만 습지에서 살고 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