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1. 3. 30.
산 진 거북
산 진 거북 유유 산 진 거북이요 돌 진 가재라 그러잖아도 등딱지 딱딱하게 보호받고 있거늘 산까지 짊어지고 숨으려 하는 것은 무엇을 그리도 잘 못 했나 권력에 빌붙어 한동안 영화를 누리더니만 어느 날 갑자기 혹이 되어 버리니 장수의 거북 전설이 애석타. 산 진 거북; 산을 등에 짊어진 거북이며 돌을 등에 진 가재라는 뜻의 속담이 있는데 밖에 의지하거나 근거할 힘이 든든함을 이르는 풍자로써 주변의 집권 세력을 방패삼아 허세를 부리고 권세를 누리며 외부의 공격에 버티는 자를 상징하는 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