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문학/수필과 산문 2020. 1. 2. 백량금과 쥐꼬리 백량금과 쥐꼬리 지난해는 기해년 돼지띠 연초에 황금돼지가 행운과 부를 가져다 준다고 엄청 떠들었다 국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하였다 그랬는데 일년 내내 궁민들은 실망만을 안고 살았다 부는 고사하고 경제는 돼지 삶은 국물 돼지열병에 신음하며 해가 바뀌는 마지막 날까지 돼지 멱.. 문학/시-자연 2019. 12. 31. 그래 잘 가거라 그래 잘 가거라 올 때 갈 것을 예견했기에 가는 년 미련 없으련만 조금은 껄적지근한 기분 황금돼지라며 요란 떨고 왔다가 복돼지는커녕 맛있는 똥돼지조차 못 되고 오로지 저팔계 더럽게도 살다 가는구나 악취가 남는 건 돼지였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마는 새로 이사 오는 쥐 편안한 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