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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스크랩] 묵상

 

 

 

묵상

 

                              유유

 

아무런 생각 없다면서

머릿속

마음속에서

보려 하고

들으려 하고

끊을 수 없는 애욕의 순환

 

겉은 정지해 있지만

소용돌이치는

4차원의 내면에서

돌고 돌아

얽혀버리는 광선 줄기는

갈라지는 가닥

 

굉음은 무성이니

서 있는 자리에서

돌이 된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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