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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솜으로 만든 방망이

 

 

솜방망이의 느낌

 

 

보는 사람은 솜방망이 처벌이라 비판하는데 

맞고 있는 당사자는 쇠몽둥이로 맞은 것 처럼 몹시 아프다고 하지만 

솜으로 만든 방망이 본 사람 없다 

 

 

 

 

야구장에 솜방망이 들고 나온 타자 없었고

빨래할 때 솜방망이로 두드리는 여인 없었는데

걸핏하면 솜방망이 갖다 붙인다

 

 

 

 

누구는 샛노란 화려한 꽃이라 하고

누구는 소박하다 표현하는데

힘 있는 꽃대의 강한 의지가 보인다는 사람 있고

봄날 오후의 나른한 모습이란 사람도 있다

 

 

 

 

아무렴 어떠하랴

솜방망이의 꽃은 무념무상한 채

고귀하다는 말도 천박하다는 말도

똑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인다.

 

 

 

솜방망이; 4~5월에 노란 꽃을 피우는데 구설초 또는 풀솜나물로도 불리며 야산과 들녘의 건조한 양지에서 자란다. 무덤 주변에서도 많이 발견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거미줄 같은 솜털로 덮여있어 솜방망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줄기와 꽃은 진해, 거담, 해소, 기관지, 인후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백혈병 치료제로도 연구  대상이라고 한다. 꽃말은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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