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막
보이는 건 모든 게
먹고 놀고 자는 곳
주인은 누구이고 나그네는 또 누구인가
주인이 나그네 되어 떠나면
주인 된 나그넨 인생이어라

(후렴)
바람은 주막 이름 몰라요
번지수도 모르고 주인 이름도 몰라요
그냥 허공에 외치네요
주모~~~

우리 모두 나그네
왔다 가는 나그네
주인이 따로 있나 나그네가 따로 있나
주막에 초롱불 밝혀 놓아라
길 찾는 나그네 쉬게 하여라

(후렴)
바람은 주막 이름 몰라요
번지수도 모르고 주인 이름도 몰라요
그냥 허공에 외치네요
주모~~~

인생은 주객(酒客)
세상은 주막(酒幕)
구천(九泉)을 돌던 영혼이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온 것은
주막에 온 거여.. 단술 쓴술로 취하러 온 거여..
주막 올 때 저 마실 잔 들고 오는 사람 없고
갈 때도 저 마신 잔 들고 가는 사람 없네.
빈 손 쥐고 주막으로 취하러 온 거여..
잔 안 들고 왔다고 술 안파는 주막 없고
잔 없어서 술 못 마실 주막도 없지만
네가 쓰는 그 잔은 네 것이 아니네.
갈 때는 주막에 놓고 가야 되는 거여..
단술 먹고 웃는 소리.
쓴술 먹다 우는 소리.
시끌벅적했던 세상 그곳은 주막이고 술 깨면 떠나가는 나그네인거여..
훗날 오는 손님에게 네 잔을 내어주고
때가 되면 홀연히 빈손으로 가야 하는
너는 酒客인거여..
- 퍼온 글 -

"막걸리나 한 잔 하고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