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동 빛이 강하면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고 했던가
하늘의 빛도 그럴까만
짧게 지나간 여명 후의 허공 그림이 물감 낭비하는 날

새벽의 설렘은 은은한 하루가 펼쳐질 때
그날의 희망과 기대감
그래야 하건만
어둠을 몰아낸 빛이 지나치게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다니

화려한 색채감과 요란한 무늬
어려운 추상화 보이니
이상한 출발
결국은 시커먼 먹구름이 자리를 대신 한 후 비를 퍼부어대네

너무 심하게 가슴이 울렁거렸던가
사람 마음 그렇구나
앞으론 새벽하늘이 너무 아름다우면 무조건 조심해야 하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