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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용가리 출현

 

 

 

 

용가리 출현

 

                  유유

 

 

역병이 창궐할 땐

모두가 동작 그만

 

움직이지 못하니

온 세상 재미없다

 

그런데

눈을 크게 뜰

용가리가 나타났다

 

 

 

 

 

 

 

 

반가운 용가리야

역할이 무엇인가

 

지대한 관심거리

인류는 기대하니

 

불 대신

병균을 흡입

신통력을 발휘하렴

 

 

 

 

 

 

용가리; 만화가 김경언이 1964년 처음 공룡을 희화한 이름으로 만화책을 발간(경인 명의)하여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이후 쌍가리, 문어가리, 거북가리 등 가리 시리즈로 나왔다. 이후 1967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대괴수 용가리가 상영되어 관심을 끌었고 코미디언 출신 심형래 감독이 거액을 들여 1999용가리영화를 출시하였으나 흥행에 실패하였다. 한편 영화 고지라는 땅속에서 잠자던 공룡이 깨어난다거나 핵으로 인한 방사선 변이로 생겨났다는 가정하에 1954년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제작되었다. <사진은 제주도 남쪽 바닷가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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