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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겨울 산사





겨울 산사

 

새소리 사라지고

날까지 저무는데

 

눈은 왜 저리 내려

마음을 심란케 하나

 

봄이야 오겠지마는

기다리는 시간 애닯다.

 

.........................................

사진 해설; 제주도 남과 북을 연결하는 도로 중 가장 높은 곳을 지나는 길을 "1100도로"라 부른다. 해발 1,100m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 바로 1,100m 지점에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고 이는 조망대를 겸한다. 앞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고 환경부가 특별 관리하는 "1100습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탐방하고 있다. 사진은 습지 관찰로에서 해 넘어가는 겨울철 풍광을 촬영한 것인데 휴게소 정자 지붕이 마치 산 속의 사찰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2013년 설날 찍은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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