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꽃

서건도 앞의 산국

 

 

 

썩은 섬

 

제주도에도 썰물 때가 되면 바닷길이 생기는 곳이 있다.

작은 섬으로 연결되는 길이 나타나 빨리 건너갔다가 물 들어오기 전에 나와야 한다.

섬에는 걸어서 한 바퀴 돌 수 있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다녀 올 수 있을 뿐 달리 할 일은 없다

 

 

 


 

섬 동쪽에는 힘 센 코끼리 코 바위가 있고

 

 

 

 

서쪽 절벽에는 공룡 화석 형태의 무늬도 있다.

 

 

 


 

이 섬은 서귀포시 강정포구와 법환포구 중간에 있다.

옛날 어느땐가  섬에 고래 한 마리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강정마을 사람들과 법환마을 사람들 간 서로

자기네 것이라고 싸움이 붙었고 섬의 소속을 놓고 장기간 실랑이를 벌이는 바람에 고래는 썩어버려서 썩은 섬이 되었다고 한다.

이 섬을 한자로 이두식 표기하다보니 "썩은"을 "서건"이라고 해서 지금은 서건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사실은 섬 지질이 잘 썩는 바위 응회암이라서 썩은 섬이라 했다고도 한다.

연안포털 무인도 도서정보에는 석근섬으로 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써근섬이라 부른다.

 

 

'사진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나무 꽃  (0) 2016.12.25
물봉선  (0) 2016.12.19
감국  (0) 2016.12.11
산국  (0) 2016.11.26
미모사  (0) 2016.11.24